'휴식'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0.08.07 직장이 싫어 캠핑카를 고민했는데... 별거 아닌 끄적거림.
  2. 2020.08.04 편안하게 이익을 챙긴다는 것...

직장이 싫어 캠핑카를 고민했는데... 별거 아닌 끄적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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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생각난 것을 끄적끄적 적어보려고 한다. 뭐 대단한건 아니고, 그냥 생각했던 하나의 사례다. 진짜 생각만하다가 마무리한...


뭘 쓰려냐면... 캠핑카다. 떠나자. 캠핑카로. ㅎㅎ... ㅋ


캠핑카 이야기를 다루려는 건...

세부적으로 캠핑카의 스펙을 논한다거나 가격, 디자인, 기능, 브랜드, 부가장치 등을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냥... 한참을 생각하다가 끄적거리는 캠핑카에 대한 '소유' 가능성이다.


어느날 문득 캠핑카를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봤다.


구매 방법은 단순하다. 돈을 내고 구입하면 된다. 다만 캠핑카 가격은... 비.싸.다.

천차만별 가격대, 각각 어떤 기능이 담느냐에 따라서 너무나도 가격이 다르고 달라진다.

흔히 이야기하는 장비빨을 갖추기 위해선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다.


그런데 캠핑카를 왜 구입하려고 했을까?


할부를 알아보고, 이자율을 확인하고 이것저것 챙겨야 할텐데 왜 구입하려고 했는지...


이유는 여러가지였지만 그 중 하나가 '자율성'이었다.

내가 가고 싶은 곳에 가서 주차를 해놓고, 일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거나 뭐 그렇게 하고 싶어서 캠핑카를 소유하고픈 마음이 있었다.

자유롭게 일을 하다가 휴식을 가지고 싶은 직장인의 발상이었을까..


그런데...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여러 시나리오를 만들어봤다. 힐링을 위한... 방향이었지만...

당장 구입할 재원이 없기 때문에 생각의 시간이 나름 가질 수 있었다.


그렇게 캠핑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요인을 꼽아봤다.

주차가 원활하지 않는다면? 주택과 달리 캠핑카의 감가상각이란? 유지비는? 식비는? 날씨 영향은?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생각의 생각이 생각을 하다보니깐 결과는 '캠핑카 구입은 나중에...'란 정리가 이뤄졌다.

생각하다보니깐 너무나도 부정적인 요인이 많이 등장했다.


그중 우선 꼽아본 것은 ‘돈’이었다. 단순히 캠핑카로 어디를 간다면 그만큼 비용이 든다. 휘발유든 경유든 기름값이 소요된다. 전기차라 하더라도 일단 돈이 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청수 채우기, 오물 처리하기, 배터리 충전하기 등 일일이 챙겨야 하는 것들이 예상외로 많았다.

더욱이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


휴식과 편의성을 갖춘 업무 공간. 그런데 많은 제약이 있었고, 그 제약이 캠핑카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


뭐 그냥그런 끄적거림인데 당장은 아니지만, 캠핑카 구입.


많은 생각이, 생각의 정리를 마무리해준 끄적거림이다.

And

편안하게 이익을 챙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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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짬이 나서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휴식 보다는 무언가 이익적인 행동을 하고 싶은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그냥 쉬어도 될 것인데 왜 이익적인 무언가를 하고 싶은 생각은 왜 그런걸까...


뭐 정답만이 있는 생활 패턴이 아니지만 휴식보다는 뭔가 결과가 있는 것을 기대하는 심리가 내면에 있어서 그런건지 싶다.


날씨가 더운 8월 여름인데 시원한 곳에서 휴식이 감싸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면 하는 것이 지금의 순간이다. 환경적 편안함이 있는 이익적 행동이면 더욱 좋겠다.


개인적으로 이익적인 행동은 단순히 금전적인 것을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내일 할 일을 미리 어느정도 해놓는다거나, 무지 쉬운 일인데 귀찮아서 미루다가 순식간에 처리되는 상황, 단순히 포인트를 쌓는 어떠한 행동이 될 수도 있다.


그렇게 짬이 나면 이익적인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행동으로 옮겨지고 있다.

물론 그 이익적인 행동을 하기 위해 고민하는 순간순간이 좀 짜증스럽기는 하다 ㅋ


이익을 취하고 싶은 것이 내 생각의 깊은 굴레인가.. 싶기도 하지만 쉬더라도 무언가 결과가 좋은 것이 있다면 그만큼 더욱 가치가 있다고 느껴지는 거 같다.


잠시 쉬는 시간을 맞이했는데 어찌어찌 생각하다 이렇게 글을 남기는 상황까지 오게 됐다는...


사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순간이 많지만, 그 순간을 너무 즐기다보면 나중에 내게 아무것도 남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내면적 자리잡음으로 남겨진게 아닐까?


아무래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에 의한 결과가 만들어지기 떄문에 아직 많은 것을 가지지 못한 내 자신에 대한 결과를 가져다 주려는 거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고 있다.


해야할 것은 많고, 재충전을 위한 다소 긴 시간이 아니라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천천히 자신의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이라고 느껴지는 거 같다.


어느 것 하나도 쉽게 버릴 수 없는 것이 당연하고, 시간은 다시 돌아올 수 없기에 버리지 않으면서 소중하게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이익적인 활동이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는 시간에도, 고민보다는 내 생각을 정리하는 순간을 이익적 행동이라고 느끼지만... 왜 더 무엇인가 하고 싶은 것은 왜 그런걸까...


단순히 편안하게 쉬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싶다는 인식이 너무나도 간절해서 그런 거 같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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