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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8.06 스케쥴 관리, 효율성을 위해선 '일을 만들지 말자'
  2. 2020.07.27 생각과 과거 사이에서

스케쥴 관리, 효율성을 위해선 '일을 만들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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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날 맞춰서 일을 제대로 처리하기 위한 '스케쥴 관리‘라는 것을 한다.


뭐 대단한 기능도 아니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책상 위 캘린더가 아니더라도 꼼꼼하게 하루 일정을 담아 놓을 수 있다.


나 역시 스케쥴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언제나 제대로 체계적으로 순번을 정해놓고 움직이려고 한다. 그래야만 불필요한 사항, 정확히 ‘무엇을 하려고 했지?’란 생각을 하지 않고 곧바로 일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충 하다보면 자칫 놓칠 수 있다. 놓친 부분을 찾아 해결하다보면 시간 소모가 심각해진다. 그러니 스케쥴 관리는 중요한 사항 중 하나이며 기억력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메모를 통한 사전 입력이 필요하다.


시간 관리를 제대로 하기 위해선 그만큼 일정을 어떻게, 순번을 제대로 잘 정해 놓는 것이 중요한 사항인데

뭐 중요한 일부터, 시간과 거리, 복합 요인 등을 고려하는 것이 일정 관리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일정 관리에 있어서 주 중 어느날, 이ㅣ날 하루는 아주 빡세게 움직여야 하는 날을 지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뭐 이런 경우랄까...

월화수목금 중 하루는 다음주 일정을 위해, 아니면 주중의 바쁜 날을 대비하기 위해서 미리 빡세게 순번에 맞춰 일하는 것이다.


또다른 예로는... 다음주 월화수목금 중에 수목은 외부 일정이라 컴퓨터 사용이 제한적이라서, 수목에 해야할 부분을 그 전 주에 미리 해둬야 하는 사항이다. 만약 미리 해놓지 않는다면 금요일 전인 월화에 소화해야 하는데 자칫 다른 일정이 생긴다면 마무리 못할 수 있다. 그러니 그 전에 최대한 효율성 있게 미리 일처리를 해두는 것이고, 그렇게 스케쥴을 조정해서 민첩하게 처리해두는 사항을 몸소 실천 중이다.


특정 요일에 다음에 해야할 일까지 처리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날만큼은 다른 일정을 만들지 않고 순번을 정해서 미리미리 일을 진행한다.


그런데 일이 많아지면서 이렇게 관리해도 효율적이지 못할 때가 있다. 그래서 야근이란걸 하게되는데 정말 하기 싫은 것이 야근이다.


야근을 한다고 수당을 주는 것도 아니고, 회사에 ‘일 더하니 돈 주세요’고 하기엔 너무 눈치가 보인다.


그러니 일이 많아지지 않게끔 시간 관리의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 아무리 바빠도 일을 대충하다보면 결국 다시 처리해야하기에 시간 관리와 일정을 동시에 철저히 해야 하는 하이브리드 기능이 필요한 것이다.


매주 이렇게 반복하면서 살다보니깐... 한순간 틈이 생기면 번아웃되는 경향도 있다.


그러니... 내게 필요한 것은 연소 증후군에 빠지지 않도록 일이 많더라도 적절한 조율이 필요한 하루를 가져야 할 것이... 분명하지만... 일이 많다는게 다소 부담되는 사항이기에 ‘일을 만들지 말자’라고 되새기고 되새긴다.

And

생각과 과거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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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란 문득... 생각이 길어지는 하루다. 누구나 생각을 하지만 그 생각을 다시 생각하려하는 그런 날이랄까?

나이가 드니깐 이리저리 생각이 많아지고, 생각이 많아지면서도 시간이 없다는 핑계가 늘어난다.


날이 갈수록 이상하게 맞춤법에 신경을 더욱 쓰게 되고, 무언가 할 일을 찾기 위해서 생각을 골똘히 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사실 늘 쓰던 단어인데, 막상 글로 쓰려고 한다면... 맞춤법이 틀렸는지... 단어를 확인하는 버릇도 생겨났다.


무언가 완성도를 높이려는 경향을 보이려는건가?

어떻게 보면... 더욱 무언가 결과를 더욱 잘 만들고 싶은 걸까?

그 말이 그말이지만... ㅋ


생각하는 순간이 과거에는 순발력을 요구했다면, 지금은 완성된 결과를 만들어 싶은거 같다.


그런 의미에서 과거를 생각하는 순간이 많아졌다.

시간이 날 때 휴식을 취하는 것보다는 과거 일을 되짚어 보고, 생각을 하면서 이랬다면... 저랬다면... 생각의 시간이 늘어날 때가 너무나도 많아지고 있다.

무언가 좋은 결과를 맞이했다면 과거의 생각이 추억이 되었을 테지만... 나한테 ‘왜 그렇게 않했나’라고 반문하는 거 같다.


그런데 결론은 생각만 하다가 마무리한다는 것이다.


오랜만에 내가 예전에 무엇을 했었나... 라는 생각에서 찾던 중 내가 글을 쓰는 공간이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기록을 했으면 나중에 찾아볼만한데 기록했던 공간을 잊고 있었다니..

무언가 일을 찾고 있으면서, 내가 기록하는 공간을 잊고 살았다는데... 오랜만이네... ㅋㅋㅋ

과거에 쓴 글을 보다가, 사진을 보다가 나이라는 시간을 더욱 알아차리게 된다.


이젠 술잔보다는 차 한잔의 생각이 깊어지는 시간이다.

젊을때야... 차보다는 당연히...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생각을 할 시간이 있다는 것이 소중해지고, 더욱 소중하게 잘 활용해야겠다는 것이 꼬리를 물고 더욱 갚지게 만들고 싶다.

누군가의 생각, 누군가의 자산인 시간 속에서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는...


뭐 두서 없이 쓰다보니깐 생각하는 것을 소중히, 생각의 시간도 소중히, 오랜만에 생각하는 것이 아닌 행동을 해야 한다는 오늘의 내 생각.


나이가 든다고 마냥 좋아하던 시기가 지나, 이제는 시간을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까 라는 부분이 내 생각의 가장 큰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는 듯...하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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